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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이틀 새 독감백신 접종자 4명 잇따라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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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이틀 새 독감백신 접종자 4명 잇따라 숨져

입력
2020.10.22 12:13
수정
2020.10.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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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독감백신을 접종 받고 있는 모습. 뉴스1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독감백신을 접종 받고 있는 모습. 뉴스1


경남에서 이틀 사이에 독감백신을 접종 받은 4명이 잇따라 숨졌다.

22일 오후 경남 창녕군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고혈압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던 이 여성은 지난 19일 창녕군에 있는 한 병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도 독감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쯤 창원시 집 근처 병원에서 독감백신 접종을 받았고, 이틀 뒤인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숨진 채 발견돼 가족이 신고했다. 숨진 남성은 고혈압이 있어 관련 약을 복용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각인 오전 9시 40분쯤에는 경남 통영시의 한 목욕탕에서 78세 남성이 쓰려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고혈압과 당뇨, 신장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던 이 남성은 20일 오전 10시 30분쯤 통영 시내의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남 창원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찰도 정확한 사망확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진행키로 했다.

2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10분쯤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한 목욕탕 열탕 안에서 A(79)씨가 엎드려 숨진 것을 목욕탕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창원시 의창구 한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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