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통서비스에 관광정보까지'… 경남형 MaaS 구축

'2020 경남교통 공개 포럼' 개최
다양한 이동 수단, 숙박ㆍ먹거리 등 정보 연계

경남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개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기존 교통수단에 공유교통 등 새로운 이동수단을 접목하고 관광정보까지 스마트 기술로 연계하는 통합 교통서비스인 '경남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MaaSㆍMobility as a Service)' 구축을 위한 '2020 경남교통 공개포럼'을 22일 개최했다.

도가 추진하는 '경남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통합교통서비스 기반)'은 기존 교통수단에 공유교통(공유 자동차ㆍ자전거 등), 자율주행차 등 새로 등장한 다양한 이동수단을 연계하고 관광정보까지 스마트 기술로 융합하는 지능화된 통합 교통서비스다.

이번 포럼은 교통전문가를 비롯한 관련업계 관계자, 시민 및 공무원 등이 참석해 경남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통합교통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김해정 KST 모빌리티 이사의 '경남다운 그린 MaaS 구축방안', 김장규 서울신교통카드 이사의 '실증사례 통한 MaaS 문제점 및 개선방안 주제발표'에 이어 배상훈 부경대 교수, 배중철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장, 문진상 티원모빌리티 대표 및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이 토론자(패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도와 시ㆍ군,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연구원 등은 유기적 협의체로 협치(거버넌스)를 구성해, 민간참여 분야인 여객운송, 공유서비스, 교통카드까지 포함한 교통통합서비스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델로 개발한다.

도는 친환경 공유교통, 전동킥보드, 공유자동차, 자동주행셔틀 등의 교통수단을 통합ㆍ연결하고, 여기에 숙박ㆍ먹거리 등 지역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 민간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미래 신교통수단 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에 기반한 이용자 중심의 탄력적 이동수단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