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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다시 자연'…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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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다시 자연'…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28일 개막

입력
2020.10.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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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까지… "위기의 시대 새로운 대안 모색"
특별초대작가전ㆍ대한민국환경미술대전 등 마련


'2020년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가 지리산과 섬진강의 자연 속 환경예술을 테마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한 달간 경남 하동군 적량면 지리산아트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예술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규모 개막행사는 취소하고 특별초대작가전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를 비롯해 '제5회 대한민국환경미술대전', '환경생태국제학술대회(기후변화 대응과 예술)'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는 2016년 세계적인 대지미술 거장 영국의 크리스 드루리(Chris Drury)를 필두로 2017년 자연주의 현대미술 거장 에릭 사마크(Erik Samakhㆍ프랑스), 2018년 자연주의 조각가 제임스 설리번(james Sullivanㆍ미국)을 레지던시 특별 초대작가로 초청해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을 예술로 모색해왔다.

지난해에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공공아트' 분야의 젊은 거장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호주의 케비나 조 스미스(Kevina-jo Smith)를 레지던시 작가로 초청해 헌 넥타이, 헌 옷, 폐통발 등 버려진 폐기물로 버려진 자원이나 쓸모없는 물건에 새로운 창조적 가치를 부여하는 설치미술 작업을 펼쳤다.

이번에는 지구촌의 재앙이 된 코로나19 위기 속에 지금까지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레지던시 특별 초대작가로 참여했던 작가들이 대형 작품 이미지, 영상작품과 영상토론으로 기후위기 시대 환경예술의 역할을 모색하는 리마인드(Remind) 전시회를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는 '생명, 다시 자연(Life, Back to the nature)'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구적 생명 다원성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미술가 한규남(Kyu Nam Hanㆍ미국)이 특별 초대작가로 참여한다.

또 세계적인 환경설치미술가 코넬리아 콘래드(Cornelia Konradsㆍ독일)는 코로나19로 레지던시는 생략하고, 자연에서 발견되는 재료들을 이용한 작가의 독특한 작품을 브로마이드로 전시하고 영상으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이 예술이 되고, 자연이 예술이 되는 '일상의 예술'을 통해 지리산, 섬진강, 남해안권의 원시예술과 원형문화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모색하며 국제교류초대전, 공연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제5회 대한민국환경미술대전'은 환경미술, 랜드아트, 업사이클링, 우드아트 & 아트퍼니처, 환경사진, 어린이환경미술대회도 열린다.

이밖에 환경생태국제학술대회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과 예술'을 주제로 환경생태과학자 초청 학술발표대회 및 환경생태와 예술의 동반번영에 관한 학술적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수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예술감독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이번 예술제의 의미와 가치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 새로운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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