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직원과 환자 치료 차원 화합 음악회
대구 광개토병원이 화상 환자들과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GGT반달무지크테라피'라는 제목의 음악회를 열었다.
19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반월당 광개토병원 2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성악가 목소리와 트럼펫 연주가 울려 퍼졌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창원시립교향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구 출신 성악가 테너 김은국의 노래와 김주성 병원장의 트럼펫 연주가 펼쳐졌다. 행사에 참여한 40여명의 환자와 가족, 직원들은 음악이 끝날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 소리를 쏟아냈다.
광개토병원 측은 "음악회 표제인 'GGT반달무지크테라피'는 광개토병원의 약자인 'GGT'와 반월당의 약자인 '반달', 독일어로 음악을 의미하는 '뮤지크'에다 치유라는 의미의 테라피를 붙인 합성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직원들과 화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만든 음악회다"고 소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환자는 "야외 음악회를 관람하면서 움츠려 있던 마음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이런 소규모 공연이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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