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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굴의 계절이 왔다'… 초매식 갖고 4월까지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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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굴의 계절이 왔다'… 초매식 갖고 4월까지 출하

입력
2020.10.22 17:04
수정
2020.10.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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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생굴 첫 경매… 잇단 태풍 등에도 '품질 우수'
11월 16일부터 한 달간 비대면 '한려수도 굴축제'
굴수협, 철저한 위생관리 거쳐 '무결점' 굴만 위판


22일 오후에 열린 통영굴 초매식 모습. 굴수협 제공

22일 오후에 열린 통영굴 초매식 모습. 굴수협 제공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 청정 통영굴 드세요."

한려수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통영굴이 22일 초매식을 갖고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굴수협)은 22일 오후 통영 굴수협에서 풍어기원 남해안 별신굿 공연과 풍어제에 이어 오후 5시 초매식을 열었다.

통영굴은 이날 초매식을 시작으로 내년 4월 말까지 생산, 출하된다.

굴수협은 "생굴과 바닷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굴을 까는 박신장 등에 대한 위생검사 등 철저한 위생관리 및 안전진단을 통해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지 않아 햇굴 위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굴수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굴 가공공장 및 굴까기 공장(박신장)에 대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준수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특히 자체 검사실을 운영하며 매일 어장과 박신장, 위판장 등에서 위생검사를 실시하는 등 이중 삼중의 위생관리 안전망을 거쳐 식중독균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무결점' 굴만 위판장에 나오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와 통영시와 함께 어선에서 발생하는 분변 등 오염원 차단을 위해 이동식 화장실을 보급하고, 바다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도 했다.

이같은 품질에 대한 철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통영굴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촉진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도 잇달아 연다.

오는 26일부터 11월15일까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의 '코리아 수산페스타'에 참여하고, 11월16일~12월15일까지는 온라인 쇼핑몰 업체와 함께 비대면 '한려수도 굴축제'를 한 달간 개최한다.

한려수도 굴축제에는 굴밥과 굴국, 생굴회 등 고전적 레시피에다 굴깐풍, 굴탕수, 굴라면 등 톡톡 튀는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이는 굴 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또 홍콩에서 열리는 수산물 공동 마케팅과 다음달 5일~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통영 수산식품 대전'에 이어 11월12~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협 수산물 특집전'에도 참가한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통영굴은 지난해 2,580억원(3만6,859톤)의 생산고를 올렸으며 수출도 766억7만7,000달러(1만1,018톤)를 기록했다. 굴수협의 생굴 위판고는 948억9,800만원(1만3,004톤)에 달했다.

지홍태 굴수협 조합장은 "올해 생굴 작황은 지난 여름 빈산소수괴(산소부족 물 덩어리)현상과 잇단 태풍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알이 굵고 성장 속도도 빨라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남해안 청정해역 통영굴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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