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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ㆍ르노삼성ㆍ쌍용차, 신차로 판매 회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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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ㆍ르노삼성ㆍ쌍용차, 신차로 판매 회복 ‘시동’

입력
2020.10.21 12:46
수정
2020.10.21 13:07
0 0

쌍용차, 티볼리 에어ㆍ렉스턴 출시…레저시장 공략
한국GM, 동급 최고 안전사양 '2021 말리부' 출시
르노삼성차, XM3 수출 물량 늘려 부진 만회

쌍용자동차가 최근 재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 에어'.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최근 재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 에어'. 쌍용자동차 제공

올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외국계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를 내놓으며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올 9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7만4,76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내수 판매는 주력 차종인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 판매 부진으로 21.7% 감소했고, 수출은 43% 급감했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재출시한 2021 티볼리 에어. 2열을 접은 상태에서 차박을 즐길 만큼, 너른 내부공간이 장점이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최근 재출시한 2021 티볼리 에어. 2열을 접은 상태에서 차박을 즐길 만큼, 너른 내부공간이 장점이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이와 같은 부진 탈출을 위해 신차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선보인 차량은 단종한 지 1년 만에 부활한 ‘티볼리 에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면서 중형 SUV 수준의 적재공간을 갖춘 게 특징이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과정에서 준중형 SUV ‘코란도’와 체급이 겹치면서 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차박’, ‘캠핑’ 등 레저 열풍이 불면서 적재공간의 중요성이 커지자, 쌍용차는 1년 만에 재출시를 결정했다.

2021 티볼리 에어는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내는 1.5 터보 가솔린 엔진과 아이신 6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또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주행안전기술도 개선됐다. 트렁크 공간은 2열 폴딩시 적재공간 1,440ℓ를 확보할 수 있어, 성인 남성도 편안히 차박을 할 수 있다.

부분변경을 마치고 조만간 출시할 쌍용자동차 대형 SUV '올뉴 렉스턴'. 쌍용자동차 제공

부분변경을 마치고 조만간 출시할 쌍용자동차 대형 SUV '올뉴 렉스턴'. 쌍용자동차 제공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대형 SUV ‘렉스턴’도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19일 사전계약에 들어갔는데, 완전히 달라진 외관 디자인이 눈에 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우고 다이아몬드 모양을 적용했다.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등 첨단 기능도 강화했다.

르노삼성차와 한국GM도 부진 탈출을 위해 신차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한국GM은 최근 중형 세단 ‘말리부’ 2021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2021 말리부는 스마트폰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연결하는 무선 스마트폰 프로젝션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별도 옵션이었던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과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을 프리미어 트림 기준으로 기본 탑재했다. 동급 유일의 10개 에어백이 구성되며, 각종 주행보조 시스템이 제공된다.

한국GM 중형 세단 '쉐보레 2021 말리부'. 한국GM 제공

한국GM 중형 세단 '쉐보레 2021 말리부'. 한국GM 제공

르노삼성차는 내수 시장에서 올 3분기까지 누적 판매 7만3,58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성장했다. 하지만 올 3월 닛산 ‘로그’ 위탁생산이 중단되면서 수출이 급감하면서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74.2% 수출이 감소한 상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최근 소형 쿠페형 크로스오버차(CUV) ‘XM3’의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 ‘뉴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수출되는 XM3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며, 앞서 수출이 결정된 칠레를 비롯, 일본, 호주 등으로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쿠페형 크로스오버(CUV) 'XM3'.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쿠페형 크로스오버(CUV) 'XM3'.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업계 관계자는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최고의 해법은 신차 출시”라며 “마이너 완성차 3사는 부족한 판매 라인업 속에서도,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으로 기존 모델을 새롭게 변경하면서 실적 반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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