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 모습. 뉴시스
우리나라 10월 1~20일 수출액이 2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 달러를 기록해 5.9% 증가했다. 10월초(1~10일)에 이어 중반까지도 일평균 수출액이 늘어나면서 수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0월 1~20일 수출액은 252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 5.8%(15억 6,000만달러) 줄어 들었다. 수입액도 247억달러로 2.8% 줄어들었다.
하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달러로 오히려 5.9% 증가했다. 올해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일로 지난해보다 1.5일 적다.
품목별로는 전통적인 수출 강세 제품인 반도체(12.1%), 정밀기기(1.9%), 컴퓨터 주변기기(10.5%)등이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7.6%), 무선통신기기(-1.7%), 석유제품(-42.1%)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0.7%), EU(13.8%), 캐나다(38.8%) 등으로의 수출은 늘어났으나, 중국(-4.6%), 미국(-2.3%), 일본(-17.0%) 을 상대로한 수출은 감소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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