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택배노동자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관리,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이 주관한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택배노동자의 계속된 과로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특고 노동자, 프리랜서, 영세자영업자 미취업 청년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달라”고 했다.
이날 회의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 주도로 마련됐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4분기 경제 상황 및 정부 대응을 점검한다는 취지다.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코로나19 위기의 특징이 불확실성과 수요공급의 동시위축”이라며 “방역 최우선 정책, 경제 위기 장기화 극복을 위한 정밀한 재정 집행 계획 수립, 경기와 산업의 구조적 전환 등 세 정책 기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분기 국정 핵심 과제는 내수 수출 총력 지원을 통한 경제 회복”이라며 “비대면 수출 지원, 신속한 통관 지원을 통해 수출 회복 모멘텀이 살아나 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해달라”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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