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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김종인 체제 한계, 비대위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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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김종인 체제 한계, 비대위 끝내자"

입력
2020.10.20 19:14
수정
2020.10.20 19:25
0 0

"김종인 비대위로는 대안세력으로 거듭날 수 없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뉴스1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뉴스1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김종인 체제'가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자고 주장했다.

5선 중진 의원인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대위의 한계를 많은 국민과 당원이 절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제 현재의 비대위로는 더이상 대안세력, 대안정당을 기대할 수 없다"며 "나라가 이렇게 흘러가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체제 대신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새로 뽑자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김종인 체제 출범 당시 비대위 체제를 반대하며 조기 전대 개최를 요구했다. 그는 "비대위를 여기서 끝내자. 전대를 통해 대안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부도덕하고 무도한 문재인 정권에 맞서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 모든 당원은 총궐기해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자"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물론 당의 어른인 박관용 상임고문도 김종인 체제를 질타했다. 국회의장 출신인 박 상임고문은 이날 상임고문단 회의에 참석해 "야당은 다음 정권을 잡는 정당이다. 여당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어야 하고 비판적이어야 하는데 지금 야당이 야당 역할을 못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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