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덕수고등학교 대 경기고등학교 경기가 열린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덕수고 나승엽 선수가 4회초 2루를 향해 슬라이딩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경기고 김호범 선수가 3회말 스윙을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자, 자, 끝까지 재미있게 하자!”
야구 명문 덕수고와 경기고가 20일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맞붙었다. 이날 경기는 봉황대기, 대통령배, 청룡기, 황금사자기, 협회장기 등 고교야구대회 전체 우승 경험이 있는 명문답게 덕수고의 승리가 점쳐졌다.
키움 히어로즈와 9억원의 입단 계약을 맺은 화제의 신인 장재영과 미국 진출 선언 후 롯데 자이언츠에서 러브콜을 받은 나승엽을 보유한 덕수고는 1회 3점, 2회 2점, 4회 4점의 득점을 올리며 순조로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덕수고에게 9-2로 끌려가던 경기고는 6회말 2득점을 하며 투지가 바짝 올랐다. 첫 4회에 벌어진 7점차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일방적으로 밀리던 초반과 달리 덕수고에게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자칫 콜드게임으로 끝날 뻔한 경기는 3시간을 꼬박 채우며 9-4로 마무리됐다.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덕수고 장재영 선수가 7회말 공을 던지고 있다. 이한호 기자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덕수고 나승엽 선수가 4회초 타석에 서 있다. 이한호 기자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경기고 임상우 선수가 2루를 향해 슬라이딩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덕수고 나승엽, 장재영 선수가 대화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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