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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50대 택배사업자 유서 남기고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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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50대 택배사업자 유서 남기고 '극단적 선택'

입력
2020.10.20 16:28
수정
2020.10.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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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0일 오전 6시 8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택배회사 하치장에서 택배 사업자 A(50)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택배업 개인사업자인 A씨는 이날 오전 택배 하치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2개를 발견했다.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개인적인 문제로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이 A4용지 3장 분량의 또 다른 유서에는 "택배 사업으로 시설 투자, 세금 등으로 수입이 매우 적고, 사업이 잘 되지 않아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유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택배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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