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허위스펙? 정 반대의 케이스"?
언론 향해서는 '보도 자제' 호소하기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의 논문 포스터 공동저자 등재 논란과 관련 "저를 22일 서울대학교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20일 요청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도대체 이게 문 정권 국감인지, 나경원 국감인지 헷갈린다"며 "당사자인 저를 불러달라. 증인으로 나가 선서하고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참석 건에 대해서는 "학술대회는 왕왕 공동저자 1인이 대표하여 참석해 발표를 한다. 결코 드물지 않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만약 제 아들이 정말 '허위 스펙'을 바랐고 그걸 대입에 활용하려 했다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학술대회에 참석하지 않았을까"라며 "제대로 하지도 않은 연구에 이름을 올리고, 일본 학회에 참석한 것과는 정반대의 케이스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언론에도 무분별한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그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결정문의 핵심 요지는 제1저자(주저자) 등재의 적절성 여부"라며 "이 핵심 요지를 외면하고 부수적인 사안을 의도적으로 확대 보도하는 것은 분명한 허위ㆍ왜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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