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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국 첫 '코로나19 환자관리 시스템' 자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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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국 첫 '코로나19 환자관리 시스템' 자체 개발

입력
2020.10.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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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부터 확진자 입원조치, 격리해제까지 신속 정확 관리

대구형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 화면. 대구시 제공

대구형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 화면.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진단검사부터 양성 확진자 입원조치, 격리해제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리하는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을 전국 처음으로 자체 개발했다. 이에따라 구ㆍ군과 부서별로 별도 관리되던 환자 자료는 하나로 통합됐다.

시는 지난 2, 3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했을 당시 신고 및 전산입력, 병상부족에 따른 격리 및 입원치료 지연 사태를 계기로 환자의 이송과 격리, 해제의 표준관리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 시스템은 대구시 방역대책전략자문단회의를 거쳐 8월말 개발됐고, 시범운영과 데이터 입력을 거쳐 19일 시연회를 통과했다.

시연회에서는 환자의 연령,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정보를 통해 중증도를 분류하고 의료기관 배정과 환자이송, 입원치료 및 격리상태 해제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질병관리청의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코로나19 환자관리시스템'의 미비점을 보완하는데 역점을 뒀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집단발생 상황을 가장 먼저 경험한 대구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며 "대규모 환자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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