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형 뉴딜'로 5년간 일자리 6300개 창출

디지털ㆍ그린ㆍ안전망 등 68개 과제에 9437억 투자

천안시청

충남 천안시가 2025년까지 차세대 자동차부품 특화 등에 9,437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6,295개를 창출하는 '천안형 뉴딜’을 추진한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천안형 뉴딜'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 분야에서 68개 과제, 10대 대표과제를 선정해 이를 추진할 예정이다. 분야별 추진과제 선정은 한국판 뉴딜에 부합하고 지역여건과 특성, 장ㆍ단점을 고려했다.

‘디지털 뉴딜’ 분야는 디지털 혁신기반 구축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1,032억원을 투입해 967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추진방향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기반 구축 △스마트 의료 클러스터 및 복지인프라 구축 △SOC 및 농축산분야 디지털화 등이다. 세부과제로 △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 원격 모니터링체계 구축 △지방상수도 스마트 관망관리 △한국형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기반 구축 △천안시 스마트 주차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린 뉴딜’ 분야는 지속가능한 녹색환경 조성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선도를 목표로 5,446억원을 투입해 3,918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녹색선도 유망산업 육성, 녹색인프라 및 환경 조성, 신재생에너지 기반구축 및 그린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사회안전망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추구하는 ‘사회안전망 강화’ 분야는 2,959억원을 투입해 1,41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력양성ㆍ직업훈련 플랫폼 구축 및 고용시장 신규진입 및 고용안정 지원, 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근로자 고용안정 지원사업,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천안형 뉴딜 추진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공모사업 추진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 충남도 및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형 뉴딜 추진을 통해 경제 및 사회구조 전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시책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