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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담은 서울미래유산…최우수상은 ‘어린이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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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담은 서울미래유산…최우수상은 ‘어린이대공원’

입력
2020.10.20 14: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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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진행한 '미래유산 클립영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100년 후 보물, 어린이대공원' 화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진행한 '미래유산 클립영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100년 후 보물, 어린이대공원' 화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470개 서울미래유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미래유산 클립영상 공모전’에서 ‘100년 후 보물, 어린이대공원’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출품된 47개 영상 중에서 작품성과 활용성 등을 고려해 8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만든 영상 콘텐츠를 통해 서울미래유산에 얽힌 시민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미래유산 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하는 공통의 기억ㆍ감성을 지닌 근ㆍ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470개가 미래유산이 지정돼 있다.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100년 후 보물, 어린이대공원’에게 돌아갔다. 어린 시절 부모와 자녀 세대의 기억이 공존하는 어린이대공원을 주제로 미래의 아이들에게 추억의 공간이 될 수 있는 놀이공원을 어린이 스스로가 잘 보존하고 가꾸자는 다짐을 담고 있다.

우수상에는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의 모습을 계절별로 담아낸 ‘늘 그 자리에’와 시민들에게 친숙한 소화제 '활명수'의 123년의 역사를 재미있게 설명한 ‘백년 묵은 소화제, 활명수’가 꼽혔다.

8편의 수상작은 서울 미래유산 홈페이지 또는 서울 미래유산 사회관계망크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내 공원과 걷고 싶은 거리 등에서 영상홍보차량으로 수상작을 선보이는 ‘게릴라 상영’도 다음달 중 진행할 방침이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시민들이 미래유산의 가치를 인식하고 보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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