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로나로 262일 중단됐던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재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코로나로 262일 중단됐던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재개

입력
2020.10.20 14:27
0 0
20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62일 동안 중단됐던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개되고 있다. 고영권 기자

20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62일 동안 중단됐던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개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부터 중단했던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을 20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교대의식은 화~일요일 매일 3차례(오전 11시, 오후 2시ㆍ3시 30분) 등 3차례씩, 순라행렬은 하루 1차례(오전 11시 교대의식 후) 열린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덕수궁 성문 주위를 순찰한 수문군이 궁성문을 수위하던 수문군과 교대하는 의식이며, 순라행렬은 교대의식을 마친 수문군들이 주변을 순찰하는 의식이다. 순라행렬은 대한문 앞에서 출발해 화ㆍ일요일에는 숭례문, 수요일에는 광화문광장, 목요일에는 서울로7017, 금요일에는 청계광장, 토요일에는 남대문시장까지 갔다가 복귀한다.

순라행렬에 앞서 도성 성곽을 수비하는 파수군들이 서로 교대하는 의식인 숭례문 파수의식도 숭례문 앞에서 재개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 40분에 열린다.

서울시는 시민이 직접 북을 쳐서 수문장 교대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타고’ 체험도 재개키로 했다. 다만 관람객이 직접 수문장이 되어보는 ‘나도 수문장’, 전통 옷을 입어보는 복식체험 등 밀접접촉 위험이 높은 다른 체험행사들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시는 관람을 위해 모이는 인원이 100명을 넘을 경우 현장 상황에 따라 행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서울시가 1996년부터 해 왔으나 올해 2월 1일부터 10월 19일까지 262일간 중단했다.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이 행사를 관람한 인원은 59만2,584명이었다.

박민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