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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감독, 라오스 야구 지도자 육성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20.10.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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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지도자 후보생.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라오스 지도자 후보생.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하고 있는 이만수 전 SK 감독이 ‘라오스 지도자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헐크파운데이션 관계자는 20일 “‘선발-교육 연수(한국에서 진행)-실전 투입-지도자 취임’ 등 총 4단계로 진행되며 현재 4명의 라오스인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은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한 지 어느새 6년이 돼 간다. 야구협회 창립, 아시안게임 참가 등 큰 성과가 있었다”며 “하지만 나를 비롯해 한국인 지도자 및 스태프들이 언제까지 지원을 할 수 있겠는가. 이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했다.

또 이 전 감독은 “한국인들은 라오스에 주춧돌을 놓아 주는 역할이지, 한국인들이 주도해서는 절대 안 된다. 결국 라오스 야구는 라오스인들이 주도적으로 해야 한국 야구처럼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발 된 네 명의 지도자 후보생들은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 곧바로 한국으로 입국해 중ㆍ고ㆍ대학 엘리트 야구부에서 1년간 연수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인도차이나 5개국 야구 보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베트남 야구협회 창립 및 베트남 야구 대표팀 선발을 지원하고 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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