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면 실시에서 1년 앞당겨
내년부터 대구지역 초중고교에서도 전면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또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이 지급된다.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 대구시의회는 지역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 및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이같이 하기로 하고 20일 오후 관련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 중학교 신입생 2만여 명은 동복과 하복 1벌씩을 현물로 지급 받게 된다. 고교 무상급식은 올해 고3, 내년에 고2, 2022학년도 고1로 확대하기로 한 것을 내년에 고1까지 모두 하기로 했다. 초ㆍ중학교는 이미 전면적으로 무상급식을 하고 있어 대구지역 무상급식 대상 학생은 25만여명이다.
이를 위한 재원은 대구시가 대구시교육청에 주어야 할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미전출금 중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상환키로 한 150억 원 등 200억 원을 내년에 교육청으로 조기 전출하는 방법으로 충당키로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과 고등학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앞당겼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저마다 자신의 역량을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다품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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