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19일 국정감사 전체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외교적 성과를 위해 여야가 모처럼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번 결의안은 이수진(동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안에 따라 상정됐고, 여야 간사간 협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결의안은 유 본부장이 최종적으로 WTO 사무총장에 선출되도록 남은 기간, 범정부적 지원과 노력을 결집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전세계 164개 회원국을 가진 WTO는 통상분쟁 조정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야는 결의안에서 “대한민국 국회는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통과를 통해 WTO 회원국들에게 국제통상 전문가로서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우리나라 우리나라의 통상 이익 확보와 WTO 위상 회복의 적임자인 유 본부장이 WTO 최초의 한국인 사무총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유 본부장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와 함께 최종 결선인 3차 라운드에 진출, 최종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 유 본부장이 선출되면 한국인 최초로 WTO 사무총장 자리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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