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도구
ㆍ간식 등 직접 준비 오전 7시부터? 비지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임직원들이 최근 생강 주산지인 안동시 서후면 일대 농가를 찾아 막바지에 이른 생강수확을 지원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으로 그 어느 해보다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에 단비가 되고 있다.
연구원 등에 따르면 생강 주산지 안동은 23일까지인 생강 수매기간을 앞두고 생강 수확이 한창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들 입국이 제한되면서 일손 부족이 심각하다. 14일 자가격리는 물론 코로나 음성 확인서 발급에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지난 16일 생강을 뽑아 털고 가지런히 묶는 등 수확작업을 지원했다. 농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작업도구와 간식까지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작업시작도 농가 '시간표'에 맞춰 오전 7시부터 밭에 들어갔다.
이택관 바이오산업연구원 원장은 “바이오산업과 농업은 경북도의 대표산업으로서 연구원은 지역 농가 일손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 및 농업과 바이오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직원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개별 자차 이동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이날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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