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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뚝배기 같이"...B1A4, 3년 아쉬움 지운 뜨끈한 '진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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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뚝배기 같이"...B1A4, 3년 아쉬움 지운 뜨끈한 '진심'의 힘

입력
2020.10.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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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가 19일 오후 네 번째 정규 앨범 'Origin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WM엔터테인먼트 제공

B1A4가 19일 오후 네 번째 정규 앨범 'Origin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W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B1A4가 끈끈한 멤버들간의 애정과 팬들을 향한 묵직한 진심으로 3년 여만의 새 출발을 알렸다.

B1A4는 19일 오후 네 번째 정규 앨범 'Origin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B1A4의 완전체 컴백은 지난 2017년 9월 발매했던 '롤린' 이후 약 3년 1개월 만으로, 컴백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멤버 바로와 진영이 팀을 떠나며 3인조로 재편된 이후 첫 컴백인 만큼 이들의 컴백에 더욱 큰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영화처럼' 무대를 최초 공개한 B1A4는 오랜만의 완전체 컴백에 대해 떨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산들은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된다. 내가 떨고있나 하는 생각이 대기실에서부터 들더라. 멤버들에게 의지하면서 잘 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찬은 "머리가 하얗다. 그런데 제 파트가 끝나고 들어가면서 산들 형이 손을 잡아줬는데 그 때 힘이 나면서 긴장이 풀렸다"라고 말했다.

최근 전역하며 B1A4 내 첫 군필자가 된 신우는 "제가 제대한 지 두 달 정도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번 앨범을 위해서 계속 곡 작업을 하느라 바빴는데, 이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복무하면서도 가장 큰 소원이 'B1A4로 무대를 하는 것'이었다. 이 순간이 정말 영화 같은 순간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활발한 솔로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산들 역시 완전체 컴백에 대한 감동을 드러냈다. 산들은 최근 큰 사랑을 받은 OST인 '취기를 빌려'에 대해 "생각지도 않았는데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B1A4의 노래도 정말 좋다고 자부하고 싶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팀 활동이 너무 좋다. 일단은 외롭지 않다. 혼잣말이 많은 편이 아닌데 솔로 활동을 계속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혼잣말을 하고 있더라"며 "스스로도 놀랐는데, 멤버들과 함께 있으니까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신우는 3인조 재편 이후 첫 컴백에 나선 소감에 대해 "5인조에서 3인조로 개편되고 나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큰 변화고,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B1A4가 또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민도 많이 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산들은 "저희 멤버 전원이 이번 앨범 전 수록곡의 작업에 나서만큼 저희만의 색깔이 짙게 묻어나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5인조에서 3인조로 팀이 재편되며 상처를 받았을지 모를 팬클럽 바나에 대한 B1A4의 따뜻한 진심이었다.

산들은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라며 "또 바나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렇지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기다리신 만큼 행복한 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는 정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할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우 역시 "저희가 5명으로 시작했는데, 3인조로 재편이 되면서 팬 분들꼐서 얼마나 속상하실지 저희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라며 "이번 앨범은 여느 때보다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저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고, 자주 만나면서 회의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 점이 이번 앨범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B1A4의 새 타이틀곡 '영화처럼'은 신우의 자작곡으로 마치 시간이 멈추어 버린 것처럼 느껴지는 감정을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듯한 상황에 비유한 곡이다. 곡의 시작을 알리는 영사기 소리와 무성영화를 보는듯한 질감의 효과는 영화의 서막을 알리듯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섬세하고 감성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곡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산들은 이번 활동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저희 이번 활동은 영화처럼 기억됐으면 한다"라고 말한 뒤 "저희 영화는 무조건 해피엔딩일 것"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신우는 향후 솔로 활동만큼이나 활발한 B1A4로서의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뚝배기처럼 오래오래 따뜻하게 남아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는 진심도 더했다.

한편 B1A4는 19일 오후 6시 네 번째 정규 앨범 'Origine'을 발매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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