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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유자' 미국 이어 중국 온라인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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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유자' 미국 이어 중국 온라인몰 진출

입력
2020.10.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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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주민들이 황금빛 유자를 수확하고 있다.

고흥군 주민들이 황금빛 유자를 수확하고 있다.


전남 고흥군은 지역 대표 특산품인 '고흥 유자'가 미국 아마존에 이어 중국 온라인몰 웨이디엔에 입점한다고 19일 밝혔다. 고흥군은 최근 유자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청년ㆍ여성 기업 등 소기업이 중국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위해 중국 유통업체와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흥군은 지난 7월 미국 아마존 입점 협약을 체결한 데에 이어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군은 11번가 및 우체국쇼핑 등 국내 온라인 프로모션 확대와 미국 아마존 입점, 신규시장 바이어 판촉활동비 지원 등 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은 앞으로 중국의 모바일 쇼핑 플랫폼에 유자차, 유자주 등 고흥유자 관련 4개 품목과 수산물, 농산물가공식품 등 다양한 신규 품목 입점을 확대한다. 입점 품목의 원활한 판매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업체컨설팅 등을 강화해 향후 2년간 고흥농수특산물 200만달러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송귀근 군수는 "고흥 유자의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 시장에서 사드 배치 문제와 코로나로 인한 수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유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농수특산물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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