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지난 16일 오후 오는 19일 개장 예정인 서울 마포구 상암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구축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뉴시스
서울 서초구 소재 양재수소충전소 수소공급 능력이 2.5배로 확대된다. 상암, 강동상일, 국회와 함께 서울 시내 설치된 수소충전시설 4개소 중 하나로, 서울 남부권 수소차량 운전자들의 충전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와 함께 양재수소충전소의 수소공급능력을 확대하는 시설개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확충된 시설은 내년부터 정상 운영된다.
이번 시설 개선의 핵임은 현재 120㎏인 수소저장능력을 300㎏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1일 충전가능 차량 수도 24대에서 60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내달 양재수소충전소 시설개선 공사에 들어가 연내 시범운영을 시작할 것”이라며 “수소차가 가장 많이 보급된 서초구의 충전 수요를 고려, 수소차 이용 시민의 충전 편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수소차 보급 대수는 지난 9월 말 현재 1,185대다.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에 135대(11.4%)가 보급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시청본관 서울온에서 비대면 주민설명회를 연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양재수소충전소 시설개선 계획과 수소충전소의 안전성ㆍ친환경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 등을 소개한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이번 설명회가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차량 보급 확산과 대기질 개선, 기후변화대응에 기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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