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랜드의 주력 판매 모델이자, 국내 중형 SU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현대 싼타페’의 새로운 변화를 더했다.
지금까지의 현재차와는 완전히 다른, 그리도 독특한 이미지를 제시할 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과 편의 사양, 안전 사양 등이 더해지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노골적으로 제시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변화를 대거 품은 싼타페와의 본격적인 시승에 앞서 자유로에서 그 효율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과연 현대 더 뉴 싼타페는 자유로 위에서 어떤 매력을 제시할 수 있을까?
202마력의 디젤 심장을 품은 존재
시승을 위해 준비된 현대 더 뉴 싼타페의 보닛 아래에는 현대기아차 등에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스트림 D’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2.2L의 크기를 가진 이 엔진은 2.0L 엔진 대비 세금 및 운영의 부담은 있지만 202마력과 45.0kg.m의 토크를 제시하여 ‘성능의 매력’을 보다 확실히 제시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 및 HTRAC(AWD)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제시한다.
이러한 구성을 갖춘 현대 더 뉴 싼타페(7인승/AWD)는 복합 기준 12.8km/L의 효율성을 갖췄다.(도심 11.7km/L 고속 14.4km/L)
쾌적한 환경에서 달린 더 뉴 싼타페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와의 본격적인 자유로 주행은 여느 때의 주행과 같이 강변북로를 거치고, 월드컵공원진출입로에서 ‘트립 컴퓨터의 리셋’과 함께 시작되었다. 트립 컴퓨터 리셋을 한 후 곧바로 자유로에 진입하고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202마력의 엔진’을 자극했다.
자유로의 주행 환경은 나쁘지 않았다. 자유로 주행 시작 시점에는 ‘다소 혼잡한’ 모습이 있었지만 아주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는 꽤나 쾌적한 주행 환경에 이어지며 곧바로 차량의 성능, 그리고 주행 성능의 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느겨진 더 뉴 싼타페의 매력은 바로 ‘정숙성’과 ‘부드러움’에 있었다.
디젤 엔진 고유의 한 템포 늦는 반응은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지만 정숙성이라던가, 발진 이후에 전개되는 성능의 매력 등은 충분히 ‘경쟁 모델’ 대비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실제 90km/h의 속도로 달릴 때의 풍절음 등도 무척 능숙히 억제하여 인상적있다.
게다가 실내 공간의 연출이나 디테일 등이 제시하는 ‘시각적인 만족감’ 그리고 소재에 대한 만족감도 연이어 펼쳐지며 차량의 가치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이외에도 계기판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제시하는 가치도 상당했다.
한편 더 뉴 싼타페는 GPS 기준 90km/h 주행 시 약 3~4km/h의 속도 차이를 보였다.
능숙한 모습의 더 뉴 싼타페
더 뉴 싼타페와 자유로를 달리던 중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나게 되었다. 이전의 현대차라고 한다면 가볍게, 그리고 다소 흩날리는 듯한 움직임을 제시할 부분이었지만 더 뉴 싼타페는 충분히 능숙한, 그리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제시했다.
이러한 부분은 단순히 ‘현대차’의 발전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패밀리 SUV, 그리고 3열 SUV가 갖춰야할 ‘소양’을 잘 갖추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여담이지만 더 높은 속도에서는 아직 다소 아쉬운 모습이 더러 드러나기도 했다.
덧붙여 이러한 주행이 이어지며 잠시 지루함이 느껴질 때 볼륨을 높여 여러 음악을 들어보았다. 동급 최고, 혹은 감동적인 수준의 ‘사운드 가치’를 전하는 건 아니지만 크렐 사운드 시스템은 대중적인 중형 SUV에게 충분히 만족스럽고, 넉넉한 ‘청음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더 뉴 싼파테는 더욱 경쾌하고 여유롭게 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로 위에는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충분히 매력적인, 더 뉴 싼타페의 결과
현대 더 뉴 싼타페의 자유로 주행을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는 총 35분 동안 자유로를 달려, 51.2km의 주행 거리가 기록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19.6km/L라는 자유로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복합 연비, 그리고 고속 연비에서 분명 개선된 수치고, 또한 절대적인 기준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라 생각되었다.
촬영협조: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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