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춘천 가는 기차의 정체는 배우 신승환이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여수 밤바다와 춘천 가는 기차의 무대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곡했다.
춘천 가는 기차의 포근한 보이스와 여수 밤바다의 날카로운 음색이 어우러져 판정단의 흥을 돋웠다.
대결 결과 16 대 5로 여수 밤바다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으로 캔의 '내 생에 봄날은'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춘천 가는 기차의 정체는 배우 신승환으로 밝혀졌다.
신승환은 '내 생에 봄날은'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이 곡이 드라마 '피아노'의 OST인데 제 데뷔작이다. 캔, 드라마, 조인성 씨도 잘돼서 저에게 인상 깊은 드라마다"라고 밝혔다.
신승환은 "명절에 차태현 홍경민 조인성 임주환 씨랑 밥을 먹는데 계속 노래를 중얼중얼하니까 물어보더라. '비밀 유지 해야 한다. 얘기 못 한다'라고 했더니 홍경민 씨가 노래 레슨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카이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는 신승환은 "뮤지컬 무대를 하는 게 꿈이다. 노래는 아직 연습을 해야 하지만 뮤지컬 하기에 장점이 있다. 얼굴도 크고 몸통도 커서 미세한 묘사도 다 표현이 된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발성, 발음 전달력이 너무 좋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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