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올가을과 겨울 시즌을 겨냥해 프리미엄 패딩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모피 등과 같은 고급 의류 수요가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의 고급 패딩으로 대거 옮겨왔다는 분석에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수입 럭셔리 패딩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겨울 패션 주력 상품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표적인 명품 패딩 브랜드인 '몽클레르'의 올해 상반기 서울 잠실점 에비뉴엘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 2018년 겨울부터 동절기 패션 아이템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인기가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롯데백화점 측은 겨울철 한시 운영하는 임시 매장 방식을 넘어 정규 매장으로 프리미엄 패딩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프랑스의 몽클레르, 캐나다 '노비스', '무스너클', '맥케이지', 이탈리아의 '파라점퍼스', '듀베티카' 등 8개 매장이 사계절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 단독 매장 브랜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 추가 매장이 문을 열어 총 13개 브랜드가 운영된다.
올겨울에는 기본 디자인뿐 아니라 뉴트로 트렌드로 숏패딩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짧은 기장의 디자인이 주력 상품들에 포함돼 있다. 대표 품목으로는 노비스 '카르텔'(130만원), 파라점퍼스 '고비'(139만원), 타트라스 '콜마'(79만8,000원), '간지'(121만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패딩이 방한과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돼 많은 브랜드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며 "비대면 소비 추세를 고려해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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