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산 23승째 수확
신지애(32)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무대 복귀 후 3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어스몬다비컵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신지애는 JLPGA 투어 통산 23승째를 올렸다.
신지애는 18일 일본 치바현 도큐 세븐 헌드레드 골프클럽(파72ㆍ6,659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후지츠 레이디스 2020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인 배선우(25), 후루 아야카(일본)을 두 타 차로 제친 그는 우승 상금으로 1,800만엔(약 1억9,600만원)을 쌓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머물던 신지애는 지난달 일본 무대로 복귀했고, 앞선 2개 대회에서 공동 40위(일본여자오픈)와 공동 14위(스탠리 레이디스)를 기록했다. 이날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3라운드에 돌입한 신지애는 모처럼 맞은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8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그는 10번과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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