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만남에서 “11월 중 방한”을 약속했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서 실장이 미국 정부 초청으로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어제(17일) 오후 귀국했다”며 “이번 방미는 강력한 한미 동맹 관계를 쌍방이 재확인했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의 달성을 위해 북미 대화 재개,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했다”며 “앞으로도 소통의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일환으로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11월 방한하겠다는 입장을 서 실장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방한 요청은 서 실장이 했다고도 덧붙였다. 구체적 방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3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NSC) 트위터를 통해 서 실장과 백악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회동 소식을 알렸다. 서 실장은 국가정보원에서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후 이번이 첫 미국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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