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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나경원, 우량주면서 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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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나경원, 우량주면서 끈 떨어졌다?"

입력
2020.10.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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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 "끈 떨어진 사람이 무슨 영향력"에 반박
신동근 "나경원은 3선 지낸 여당 유력 정치인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가운데), 김남국(오른쪽), 천준호 의원이 14일 무소속 박덕흠 의원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가운데), 김남국(오른쪽), 천준호 의원이 14일 무소속 박덕흠 의원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을 향해 "끈이 떨어진 게 아니라 굵은 끈으로 팽팽하게 연결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 전 의원이 서울대 의대 모 교수에게 아들의 경진대회 참가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의 발표에 대해 자신을 '끈 떨어진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영향력을 미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이같이 반박했다.

14일 공개된 서울대 진실성위원회의 결정문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는 (나 전 의원의 아들) 김씨의 어머니로부터 김씨의 엑스포(미국 고교생 대상 경진대회) 참가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의대 의공학 연구실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했다"고 나와 있다. 나 전 의원이 단순히 실험실 사용을 떠나 경진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부터 "(아들이) 한국에 있는 여름방학 동안 실험할 곳이 없어서 실험실을 빌려 달라고 부탁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관련 기사 10월 15일자)

신 의원은 이어 "나 전 의원의 주장은 마치 현금 말고 어음ㆍ수표ㆍ채권ㆍ주식 등이 다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는 것과 같다"며 "나 전 의원은 당시 비록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떨어졌지만 3선을 역임한 미래가 여전히 열려 있는 여당 유력 정치인이었다"고 일침을 놨다.

이어 "주식으로 치면 우량주였고, 끈이 떨어진 게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논문 포스터에 부당하게 저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상준 이슈365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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