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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예' 노범수, 금강급에서도 꽃가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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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예' 노범수, 금강급에서도 꽃가마에

입력
2020.10.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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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강장사에 오른 노범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 씨름협회 제공.

17일 금강장사에 오른 노범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 씨름협회 제공.


노범수(울산동구청)가 태백장사에 이어 금강장사에도 등극했다.

노범수는 17일 경기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김기수(태안군청)를 3-1로 누르고 꽃가마에 올랐다.

올해 울산동구청에 입단한 노범수는 지난 8월 영월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 태백장사에 올랐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는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려 또 한번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에서 노범수는 시작부터 김기수를 과감하게 밀어붙이며 뒷무릎치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두 번째 판에서는 김기수에게 앞무릎치기를 허용했다. 세 번째 판에서 노범수는 발목걸이에 이은 밭다리로, 네 번째 판에서는 들배지기로 김기수를 모래판에 눕혔다.

노범수는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야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다음 대회는 체중관리를 잘 해서 태백급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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