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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세 보이지만 안심은 일러...대전 추석 집단감염 여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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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세 보이지만 안심은 일러...대전 추석 집단감염 여파 지속

입력
2020.10.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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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대전지역 추석 가족 모임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밤새 추가로 나온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지난 추석 연휴 일가족 집단 감염이 매개인 것으로 파악돼 여파가 지속되는 만큼 안심하기엔 이르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괴정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전날 코로나19 확진(대전 414번) 판정을 받았다.

414번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12일 첫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15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사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414번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 원아인 394번 확진자의 아버지다. 394번 확진자는 추석 연휴 친인적 모임 등을 통한 집단 감염과 연관돼 있다.

지난 10일부터 이틀 간 확진된 유성구 상대동 거주 60대 남성(대전 385번)과 그의 아내(대전 386번), 두 딸 부부(대전 387ㆍ388ㆍ390ㆍ391), 손자(대전 389번) 등 7명이 지난 3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이 이들 가운데 손자인 389번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18명을 검사한 결과 원아 3명(대전 392~394번), 교사ㆍ직원 4명(대전395~398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중구 유천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도 코로나19 확진(415번)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8일 발열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415번 확진자와 접촉자와 동선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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