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광모 회장 주재로 19일부터 한 달간 사업보고회

11월말 정기인사 단행 예정

구광모 LG그룹 회장

LG그룹이 19일부터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사업보고회를 한 달간 진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주재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들이 참석해 19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사업보고회를 연다. 보고회는 LG생활건강과 LG화학 등 화학 계열사가 먼저 보고한 뒤 전자, 통신 계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G그룹은 지난해까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사업보고회를 열었으나, 올해는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보고회를 생략하고 수시로 사업전략 회의를 열어 대응했다.

사업보고회에서는 당해 사업 성과 점검과 이듬해 사업 계획 보고가 이뤄지는데, 올해는 구 회장이 강조해 온 실용주의·고객가치·미래준비 등 3대 키워드에 맞춰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LG그룹은 이번 사업보고회를 바탕으로 내년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11월 말 정기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