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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 내달 일본 방문... 관계 개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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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 내달 일본 방문... 관계 개선 모색

입력
2020.10.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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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원 등 스가ㆍ니카이 면담 추진도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여명이 다음달 12~14일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NHK가 16일 보도했다.

이달 6일 한일의원연맹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 의원 등을 포함한 10여명의 한국 측 의원이 일본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 간부들과 만나 상견례를 갖고 강제동원 배상문제로 악화한 한일관계 개선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의원연맹 측은 방일 기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과의 면담도 희망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가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강제동원 배상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어 면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연내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 사법부에 압류된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 보류 약속과 같은 수용 가능한 조치가 없을 경우 스가 총리의 방한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의 일본 방문에 앞서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관방장관이 오는 17일 방한해 한국 측과 협의할 전망이다.

도쿄= 김회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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