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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용시장 회복세 중단·악화, 10월엔 다시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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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용시장 회복세 중단·악화, 10월엔 다시 회복할 것"

입력
2020.10.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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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주재 관계장관회의…"상황 엄중 인식 공유"
코로나19 충격…거리두기 완화로 이달 회복 전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9월 고용동향을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9월 고용동향을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9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39만명 이상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위축된 경향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최근 4개월 간 이어졌던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중단·악화된 것으로 봤다. 다만 10월에는 회복세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정부는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강신욱 통계청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황덕순 일자리 수석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이후 줄어들던 취업자 수 감소 폭이 9월 다시 확대된 것에 대해 고용 회복세의 중단·악화로 판단,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특히 청년, 임시·일용직, 자영업자 등 고용취약계층, 숙박·음식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업종의 어려움이 지속·심화하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로 1차 고용 충격이 있었던 3~4월에 비해서는 고용 위축 정도가 크지 않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되면서 10월에는 다시 고용 회복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고용시장 안정·일자리 창출 노력을 배가하고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고용 피해계층을 대상으로 한 4차 추가경정예산 사업을 신속히 집행, 8대 소비쿠폰 발행 재개 검토와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등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0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 수는 2,701만2,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39만2,000명이 줄었다. 이는 지난 5월(39만2,000명) 이후 4개월 만의 가장 큰 감소폭이다. 취업자 수는 7개월 연속 감소해왔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역대 가장 긴 장마가 겹치면서 9월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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