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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빈 라덴 살아 있다"...네이비실 요원 "내가 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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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빈 라덴 살아 있다"...네이비실 요원 "내가 쐈다니까"

입력
2020.10.15 17:41
수정
2020.10.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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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직 대원? "누굴 사살했는지 의심의 여지 없어"

2013년 12월 20일 몬태나 주 버트에서 촬영한 미국 해군특전단(네이비실) 전직 대원 로버트 오닐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3년 12월 20일 몬태나 주 버트에서 촬영한 미국 해군특전단(네이비실) 전직 대원 로버트 오닐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미국 해군특전단(네이비실) 전직 대원이 빈 라덴이 살아있다는 음모론에 직접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련 트윗을 리트윗하며 빈 라덴 생존설을 제기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2011년 5월 빈 라덴 은신처 기습 작전에 참여했던 네이비실 전직 대원 로버트 오닐은 13일 잇따라 트윗을 올려 빈 라덴 사망 사실을 재확인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빈 라덴이 살아있다는 음모론이 담긴 트윗을 리트윗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한 계정은 극우 음모론자 집단인 '큐어넌(QAnon)'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닐은 "역사적인 그날 새벽, 공습 당시 누구를 사살했는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용감한 남자들이 빈 라덴을 제거하기 위해 자녀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면서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을 받았고, 그것은 대역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오사마 빈 라덴의 생전 모습. AP=뉴시스

오사마 빈 라덴의 생전 모습. AP=뉴시스


오닐은 이어지는 트윗에서 빈 라덴 임무에 관련된 모든 특수부대 요원들이 안전하게 귀국했고,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나는 매번 내가 누굴 제거했는지 안다. 이 친구야"라며 음모론자들을 저격하기도 했다.

2011년 네이비실 최정예 '팀6' 소속이었던 오닐은 미군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있던 빈 라덴 은신처를 기습할 때 침실로 가장 먼저 진입한 6명 중 한 명이었다. 2014년 그는 언론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닐은 "내가 방 안으로 굴러 들어갔을 때 빈 라덴임이 분명한 사람이 한 여성의 어깨를 잡고 앞쪽으로 밀려 하고 있었다"며 "곧바로 머리에 두 발을 쐈고, 빈 라덴이 쓰러진 뒤 한 발을 더 쐈다"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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