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중 67곳 매출 감소…33곳 증가?
아시아나 감소폭 가장 커…매출 37% 감소
2016~2020년 상반기 100대 기업 매출 및 증감률단위 : 조원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상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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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매출 합계 |
1,478.1 |
1,623.0 |
1,715.6 |
1,721.9 |
793.7 |
100대 기업 매출액 평균 증감률 |
4.78% |
7.71% |
12.72% |
4.51% |
0.45% |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올해 상반기 국내 100대 기업 중 67곳의 매출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100대 기업 매출액 자료(금융업 제외)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100대 기업 총매출액은 794조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은 1,716조원, 2019년은 1,722조원이었다.
양 의원은 이 추세대로면 올해 100대 기업 매출액이 2017년 실적인 1,600조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00대 기업 중 33개 기업만 매출이 증가했고, 나머지 67개 기업은 매출이 줄었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기업은 78위 아시아나 항공이었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37.15% 감소해 상반기 매출 2조 1,801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매출이 높게 증가한 기업은 43위 다우기술(4조 6,75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2% 올랐다. 이어 41위 다우데이타(4조 8,581억원), 86위 KG케미칼(1조 8,174억원) 순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85.3%, 173.3% 증가했다.
1위 삼성전자는 매출 108조원을 기록해 1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100조원을 넘겼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 매출이 감소했다. 100대 기업 매출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3.65%에 달한다.
양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항공, 숙박, 음식 등 업종의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대적으로 여력있는 대기업도 급격한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다"며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K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절감한다. 다만 공정경제의 약속 이행이 병행되지 않으면 기업 양극화 등 더 큰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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