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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고아성에 처음 연기 칭찬 들은 날, 잊을 수 없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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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고아성에 처음 연기 칭찬 들은 날, 잊을 수 없어" (인터뷰)

입력
2020.10.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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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박혜수.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돌아온 배우 박혜수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고아성과 이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박혜수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아성 배우에게 처음으로 연기 칭찬을 들은 날을 잊을 수 없다. 너무 연기를 잘하는 대선배가 나한테 연기를 잘한다고 말을 해주는 게 현장에서 자신감을 갖게 만들어주는 힘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장례식 신에서 셋 다 울었다. 언니가 너무 좋았다고 해줬다"며 "솜 언니는 티를 안 내면서 주변 사람을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 나도 말해놓고 까먹은 걸 언니가 기억해서 선물을 챙겨주거나 연락을 하는 경우가 되게 많다. 세심한 사람이란 걸 항상 느낀다"고 말했다.

"왜 그렇게 울었나?"라는 기자의 물음에 박혜수는 "가까워지고 나니까 이심전심이라는 게 되는 거 같다. 눈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거 같고 그렇더라. 너무 사랑하나 보다"라며 웃었다.

특별한 우정을 쌓은 두 사람과 어떤 고민들을 얘기했냐고 묻자, "연기적인 얘기를 가장 많이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거 같다"고 박혜수는 대답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면서 연기 자체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지만, 연기를 하면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도 얘기를 많이 했다. 나는 연기를 시작하고 아직 얼마 안 된 시간 동안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게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너무 잘하고 싶고 그런 욕심이 있다 보니까 일상적인 나의 삶을 소홀히 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제) 그 균형이 맞춰지는 거 같고 나라는 사람도 사랑하고 나의 삶을 사랑하는 거에 대해 많이 가르쳐줬다"고 밝혔다.

또한 박혜수는 이번 작품에 대해 "언니들과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신을 만들어 간 것들이 장면 장면 담긴 거 같아서 작은 디테일들이 뿌듯하고 그렇다. 인물들이 해결해나가는 방식이 멋스럽고 좀 울림이 있는 거 같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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