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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생, 헌혈도 하고 주변 상인도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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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생, 헌혈도 하고 주변 상인도 도와요

입력
2020.10.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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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학생에 대학주변업소 이용권 제공
부족한 헌혈 채우고 상인들 매출에 도움

권혁대(오른쪽 일곱번째) 목원대 총장과 학생들이 14일 학생회관 광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혁대(오른쪽 일곱번째) 목원대 총장과 학생들이 14일 학생회관 광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학생들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이색 헌혈캠페인을 전개했다.

15일 목원대에 따르면 대학 총대의원회와 테크노과학대학 학생회, 사화과학대학 학생회가 전날부터 이틀간 교내 학생회관 광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회는 헌혈 학생들에게 대학주변 매장 이용권을 제공했다.

학생들의 헌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차질을 빚고 있는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고, 대학주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뜻도 담고 있다.

현재 전국 혈액보유량은 4.1일치로, 안정적인 보유량인 5일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학생회는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헌혈버스에서 전혈 및 성분헌혈을 진행했다.

허혈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5,000원짜리 이용권은 대학에서 지원하는 학생회 예산 중 일부로 마련했다. 이용권을 받은 학생들은 다음달까지 미용실과 음식점, 카페 등 5곳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학생회는 비대면수업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헌혈에 동참하도록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했다. 집근처에서 헌혈을 한 후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 문화상품권을 보내준다.

백기태 총대의원회장은 "코로나19로 줄어든 헌혈을 늘리고 비대면 수업으로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주변 상인들을 돕기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학우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권혁대 총장도 "코로나19로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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