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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알싸한 남해 '시금치 크리스피롤'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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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알싸한 남해 '시금치 크리스피롤' 맛보세요"

입력
2020.10.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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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마늘연구소 개발… 꾸준한 인기몰이
LA한인축제에서도 호평… 중국 수출도

남해군 마늘연구소가 개발한 시금치 크리스피롤. 남해군 제공

남해군 마늘연구소가 개발한 시금치 크리스피롤.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은 마늘연구소가 특산품 시금치로 개발한 '시금치 크리스피롤'이 소비자들 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금치 크리스피롤'은 튀기지 않고 구워서 만든 제품으로 바삭함을 유지하면서 고소한 맛과 남해 시금치 특유의 달콤한 알싸함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미생물을 제어하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조건을 충족시킨 공법으로 만든 시금치 분말을 21가지 국내산 곡물과 섞어 영양과 맛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1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연간 4,125박스(하루 평균 10~12박스)씩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해 스카이워크 등을 포함한 지역특산품 판매점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군이 출시한 '대표 특산물 꾸러미세트'상품 구성에 포함되면서, 시금치크리스피롤을 맛본 소비자들로부터 구매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제46회 LA 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서도 군이 선보인 시금치크리스피롤 120세트가 하루 만에 완판됐다.

당시 현지인들은 "미국의 코스코 등 대형매장에 흡사한 제품이 있으나 남해시금치 크리스피롤의 식감이 훨씬 부드럽고 특히 시금치의 연한 초록색 크림이 특이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라고 평가했다.

시금치 크리스피롤은 최근 경남무역을 통해 중국 수출길에도 올라 남해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주석 남해마늘연구소 실장은 "단번에 큰 매출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인기로 매출이 늘고 있어 지역산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원료가 되는 시금치 재배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금치 크리스피롤은 남해군 특산품 쇼핑몰 '남해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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