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가 명품 시장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인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소비하는 '가심비' 트렌드 영향으로 모바일로 구매하는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다. 롯데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 내 명품 매출 절반 이상을 2030세대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롯데온 5~9월 명품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20대가 18.9%, 30대 32.2%로 2030세대 비중이 52.1%를 기록했다. 40대는 30.9%, 50대는 13.8%로 조사됐다. 롯데온 측은 "젊은 세대의 가심비 소비 트렌드가 명품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본인이 만족하는 고가 상품에 지갑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명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자 롯데온은 자체 명품 행사를 잇달아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16일에는 면세점 명품 재고 행사, 17일은 프리미엄 패딩 할인 행사를 연다. 패딩 행사에선 무스너클 패딩을 80만원대로 판매한다. 18일에는 톰브라운, 스톤아일랜드, 메종키츠네 등이 참여해 2030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김영준 롯데e커머스 명품팀장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고가 상품이라도 선뜻 구매하는 2030세대 구매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유통시장에서 2030세대가 소비 중심축이 돼 다양한 명품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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