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카페의 배달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카페 방문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옮겨온 결과다.
15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배달 주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60%나 뛰었다. 주문 건수는 110만건으로 같은 기간 612%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했던 4~6월 배달 주문 증가율은 무려 1,000%를 기록했다.
배달 앱 주문이 늘어나자 이디야커피는 배달 가능 매장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2018년 400개 매장에서 가능했던 배달이 현재는 전국 1,800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이디야커피는 바로고, 부릉 등 배달대행업체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앱과 협약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배달로 커피전문점의 고급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배달 전용 메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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