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작업하는 수도당원·인민군 장병 다독여
"건설법 위반 행위 엄하게 문제세울 것" 경고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잇따른 동해안 상륙으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복구현장을 연달아 시찰하고 수도당원과 인민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지방 건설 감독·설계와 관련해 위반 행위 단속을 경고하기도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함경도 검덕지구를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당 창건 경축 행사 기간 마음은 늘 어렵고 힘든 초소에 나가 있는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곁에 있었다"며 "타지에 나와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그는 지방건설 구상을 언급하며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일부 단위에서 설계와 건설공법의 요구를 어기고 건설을 날림식으로 망탕하는 고약하고 파렴치한 건설법 위반행위들이 제기되었는데 엄하게 문제를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앞으로도 지방 건설에서 해당 지역의 지대적 특성을 잘 살리는 방향에서 부단히 새 전형과 본보기를 창조해나가야 한다"며 "설계 기관의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고 건설감독 부문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는 문제 또한 가장 중시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찰은 박정천 군 총참모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이 수행했다. 제1 수도당원사단 사단장을 맡은 최휘 당 부위원장과 정치위원인 리영식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참모장인 심인성 평양시 당 위원회 조직부위원장 등도 현장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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