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밀집도 완화 조치 시행
제주지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수업 밀집도가 19일부터 완화된다. 이번 조치로 도내 학교 10곳 중 9곳은 전교생 등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도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면서,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 900명 미만 학교 등은 학교 구성원의 의견과 여건에 따라 전체 등교를 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3일 도교육청과 제주도방역당국,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세부 내용을 보면 오는 19일부터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 900명 미만 학교, 중학교는 700명 미만 학교,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외 고등학교는 전체 등교를 할 수 있다. 현재 전체 등교 기준은 초·중·고 중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 학교들만 해당됐었다.
전체 등교가 가능한 학교 현황을 보면 유치원 122곳(공립 101ㆍ사립 21), 초등학교 98곳, 중학교 36곳, 고등학교 22곳 등 총 278곳이 해당된다. 이는 도내 전체 학교 311곳(유치원 123ㆍ초등 113ㆍ중등 45ㆍ고등 30) 가운데 89.3%를 차지한다.
나머지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면서 등교하는 학교도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 원칙을 이어가며, 특수학교(학급)도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도교육청은 앞서 추석 연휴가 끝나는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도내 모든 유치원과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축소 운영하는 특별조치를 시행하다 지난 12일부터는 밀집도를 3분의 2로 완화했다. 다만 도내 초ㆍ중ㆍ고 중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 학교는 여건에 따라 전체 등교 또는 밀집도 3분의 2 유지할 것을 학교에 통보했었다.
강영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등교수업 확대하는 학사 운영 방안을 통해 학교 현장의 안전과 더불어 학력 격차 해소와 안정적 돌봄 학교 구성원간 친밀 관계 유지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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