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브랜드의 기술을 집약하고 람보르기니의 경험과 노하우를 대거 담아낸 슈퍼카, ‘아우디 R8’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존재를 제시한다.
아우디의 북미 법인은 최근 미국 시장에 ‘후륜구동 사양’의 아우디 R8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우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콰트로’를 삭제한 것으로 차량의 가격을 낮춰 눈길을 끈다.
특히 ‘콰트로’의 삭제로 인해 아우디 고유의 4WD의 존재감을 잃었지만 ‘미드십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통해 더욱 경쾌하면서 민첩한 드라이빙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아우디는 R8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우디 측에서 R8 RWD 사양을 준비하며 ‘엔진의 성능’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아우디의 발표에 따르면 아우디 R8 RWD의 V10 5.2L TFSI 엔진의 성능을 기존의 610마력에서 약 70마력 가량 낮춘 540마력으로 조정되며, 토크 역시 55.0kg.m을 소폭하락된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콰트로를 제거하며 ‘공차중량’이 줄어들어 실질적인 주행 성능의 차이는 크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아우디 R8 RWD 쿠페는 정지 상태에서 단 3.6초 만에 시속 96km(60MPH)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소폭 하락한 것이 전부다. 다만 오픈톱 모델은 가속 성능이랑 최고 속도 등 주행 성능이 다소 하락되었지만 ‘충분히 빠른 움직임’을 제시한다.
편의 및 안전 등의 기능은 기존의 아우디 R8의 구성을 고스란히 이어 받으며 제품 가치는 그대로 유지하는 R8 RWD의 판매 가격은 14만 2,700달러로 콰트로 탑재 사양보다 5만 달러 이상 저렴하여 ‘가격 경쟁력’을 노골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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