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왼쪽부터) 손흥민 가레스 베일. APㆍAFPㆍ로이터 연합뉴스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돌아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8), 해리 케인(27), 가레스 베일(31)로 구성된 새로운 공격 조합 ‘KBS 트리오’를 출격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현지 언론들은 웨스트햄전에서 KBS라인이 선발로 나서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질 것을 점치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EPL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첼시, 리즈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 7로 동점을 유지하고 있는 토트넘은 다득점에서 우위를 차지해 6위에 올라있다. 웨스트햄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상위권 성적을 지켜낼 수 있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이번 라운드에서 상위권 유지를 위해 KBS라인을 선발 출격시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KBS라인은 케인 손흥민 베일의 이름 앞 글자를 따 만든 용어다. 그간 케인과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져왔는데, 여기에 올 시즌을 앞두고 과거 토트넘의 슈퍼스타 베일이 임대생 신분으로 재입성하면서 3인의 공격 조합이 기대를 모았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4일 토트넘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과 베일, 케인이 전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13일 토트넘이 공개한 영상 속에서 가레스 베일(가운데)이 패스 훈련을 하고 있다. 토트넘 SNS 캡처
당초 베일과 케인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KBS라인 가동도 늦어질 가능성이 높았으나, 두 선수 모두 건강하다고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토트넘 입성 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베일은 지난 13일 토트넘이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강력한 슈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조제 모리뉴(52) 토트넘 감독은 베일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스포츠전문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베일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크게 감탄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토트넘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A대표팀 훈련 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던 케인도 부상이 아닌 근육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방송은 14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케인은 지난 주말부터 완벽히 몸 상태를 회복했고, 이전에도 케인은 부상을 당한 적이 없으며 그저 근육이 피로했을 뿐이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베일의 부상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우리는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선수 복지를 우선에 두고 있다”며 “여태 부상으로 잃은 선수가 한 명도 없고, 우린 선수를 지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