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 회장도?증인 22일 국감 증인으로
국회 정무위원회는 13일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정ㆍ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모(36)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오는 23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변호사 출신인 이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사태의 주범 중 한 명인 사내이사 윤석호(43ㆍ구속기소) 변호사의 부인이다. 이 전 행정관은 청와대 근무 시절, 기존에 보유했던 옵티머스 지분(9.8%)을 차명으로 전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야권에선 이 전 행정관이 옵티머스와 정관계의 연결고리가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무위는 또 ‘경쟁업체 죽이기’ 의혹을 받고 있는 박현종 BHC 회장을 22일 열리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했다.
한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협박성 취재’에 관여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이날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번 수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이자 정권의 눈밖에 난 한 검사장에 대해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실제 한 검사장이 국회에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
실제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한 검사장이 MBC와 KBS 검언유착 오보사태와 피의사실 공표 의혹 관련 억울함을 밝히고 싶어 한다"고 증인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이원욱 과방위원장은 “넷플릭스와 네이버, 국내포털 등 (증인 요구가) 여러 가지로 있기에 간사간 협의가 있을 것이다"라며 "그때 같이 포함시켜 논의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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