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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조국백서 필진이라 특혜 받았다고? '가시밭길'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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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조국백서 필진이라 특혜 받았다고? '가시밭길' 걸었다"

입력
2020.10.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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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특혜' 의혹에?"시간 순서만 봐도 아닌데" 비판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조국백서' 필진이라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필진이라는 이유로 겪는 어려움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조국백서' 필진이라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필진이라는 이유로 겪는 어려움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른바 '조국백서'로 불리는 책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의 필진으로 참여한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자신이 특혜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조국백서 필진이라는 이유로 겪는 어려움은 한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전씨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국백서 필진으로 참여한 이후 제 앞에 펼쳐진 건 '가시밭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 매체가 2년 동안 전씨가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객원 교수로 1억 4,000만 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2018년 6월 조국백서 필진으로 임용된 그는 2019년 11월 해당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8년 동안 쓴 경향신문 칼럼, 5년 동안 쓴 한겨레 칼럼, 매주 출연한 YTN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모두 하차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5월에는 한중연 객원교수직에서 해임됐으며, 조국백서가 나온 건 그 이후인 7월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당사자에게 물어볼 것도 없이 시간 순서로만 나열해도 알 수 있는 사실을 거꾸로 보도하는 자를, 기자라고 불러야 한다는 게 이 시대의 비극"이라며 "가시밭길이 꽃길로 보이는 건, '해충'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전씨는 2018년 6월~2019년 5월, 2019년 9월~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한중연의 '한국학 학술용어대계' 사업에 객원 교수로 채용됐다. 이 매체는 전씨가 공개 채용이 아닌 추천 방식으로 임용됐으며, 연봉을 7,000만원씩 챙겼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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