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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19일부터 초중고 '전체 등교'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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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19일부터 초중고 '전체 등교' 권장

입력
2020.10.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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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과대 학교나 과밀 학급은 탄력적 운영
200명 넘는 유치원은 밀집도 3분의 2 유지

울산시교육청 청사 전경

울산시교육청 청사 전경


울산시교육청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19일부터 초중고에 전체 등교를 권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유치원의 경우 유아 수 200명 이하인 곳은 교육 공동체 의견을 모아 전체 등원 수업이 가능토록하고, 200명이 넘는 과대 유치원 9개원은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면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는 전체 등교를 권장하되 30학급이 넘는 과대 학교나 급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과밀 학급 40개교는 교육 공동체 의견을 모아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과대 학교와 과밀 학급은 같은 시간대 등교하는 학생 수를 3분의 2로 유지하면서 오전ㆍ오후 반 운영 등으로 등교 수업 일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초등학교와 전체 등교를 권장했다.

30학급이 넘는 과대 학교와 학급 당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과밀 학급은 시차 등ㆍ하교등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세우고, 교육청과 협의 후 전체 등교가 가능토록 했다.

과대 학교는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4개교, 과밀 학급은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3개교다.

특수학교는 가정 학습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교육 격차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대로 방역 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등교 수업 유지를 권장했다. 또 방과후학교 운영은 학교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결정해 운영토록 했다.

다만 전체 등교하는 학교는 방역 체계를 확립한 뒤 방과후학교 정상 운영을 권장했다.

초등 돌봄교실의 경우 전 학생이 등교하는 학교는 방과 후 돌봄 과정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학교는 원격 수업과 돌봄을 병행한 긴급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긴급 돌봄에 준해 정상 운영하고, 교육청 직속 기관인 도서관 등도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토록 했다.

노 교육감은 "50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마땅히 누려야 할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 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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