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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ㆍ사고 시 최대 2000만원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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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ㆍ사고 시 최대 2000만원 보상"

입력
2020.10.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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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군민안전보험' 추진"
2만7000명 모든 주민 혜택"

지난 5월 함명준 고성군수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안전한 고성 만들기에 대한 구제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지난 5월 함명준 고성군수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안전한 고성 만들기에 대한 구제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불의의 사고 시 최대 2,000만원을 보상하는 '군민안전보험'을 추진한다.

고성군은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민 2만7,000여명의 보험가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 올 여름에 보듯,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늘어날 확률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안전사고 시 경제적 보상을 위한 대비도 함께 추진한다는 게 고성군의 설명이다.

가입 대상은 군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이다. 주민들이 내는 별도 비용은 없다. 등록 외국인도 포함되며 외지로 전출신고를 하면 자동 해지된다. 재난 및 안전사고로 피해가 발생하면 고성군과 계약을 체결한 보험기관 또는 공제회에서 피해 군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보장대상은 모두 14개 항목이다. 일사병과 열사병을 비롯해 △폭발ㆍ화재ㆍ붕괴ㆍ산사태 사고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강도 상해 △익사 사고 △스쿨존 교통사고 △의사상자 상해 △농기계 사고 △가스 사고 등이다. 적게는 1,000만원, 많게는 2,000만원을 보장한다. 후유 장애 시엔 1,000만원까지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천재지변의 자연재해는 물론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으로 군민이 행복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7일 태풍 하이선이 몰고온 폭우로 강원 고성군 장신저수지가 홍수위에 근접하자 긴급 방류를 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지난달 7일 태풍 하이선이 몰고온 폭우로 강원 고성군 장신저수지가 홍수위에 근접하자 긴급 방류를 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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