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만 '운곡장학금' 목포시ㆍ영암군에 기탁

고교생 등 76명에게 3000만원 지급

12일 오후 목포시청에서 여종구(오른쪽) 목포신항만 대표가 김종식 목포시장에게 운곡장학금을 기탁했다. 목포시 제공

한라그룹 목포신항만운영사는 전남 목포지역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운곡장학금 1,500만원을 목포시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목포신항만은 한라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의 인재육성의 뜻을 기리기 위해 운곡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시를 통해 지난해부터 목포지역 고교생 20명과 대학생 18명 등 총 38명에게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저소득층 학생의 학자금 부담을 경감하며 젊은 꿈을 응원하고 있다.

장학금은 목포복지재단에서 각 동 행정복지센터 추전을 받아 대상자를 최종 선정, 전달될 예정이다.

또 이날 목포신항만은 영암군의 미래를 위한 인재육성과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이웃돕기 성금 1,500만원을 지정기탁했다. 기탁식에는 전동평 영암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영암지역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 38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여종구 목포신항만 대표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